11/14(목) 아침부터 심장내과 방문했습니다. 심장쪽이랑 왼쪽이 누가 움켜쥐듯이, 찌르는 듯한 통증 이 하루정도 계속되어, 너무 아파서 방문했습니다.
처음에 ct, 심전도했는데, 이상이 없었습니다. 너무 아프다고 하니, 정밀검사를 하자해서 심장초음파까지 비급여로 찍었습니다.
결과는 이상없었습니다.(당연히 심장쪽 문제가 아니였으니까요)
의사는 결과는 이상없다하고, 그냥 신경성 스트레스성이라고 말하고 끝내셨습니다.
진료확인서에도 '상세불명의 흉통' 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이틀뒤에도 통증은 가시지않고, 계속되어 다시 검사해도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정말 너무 심장왼쪽, 팔도 너무 저리고 피안통하는 느낌이다라고 했습니다. 팔 맥박 잡으시더니 '피 통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마치 제가 엄살을 부리는 듯한 말이었습니다. 너무 아프다고 계속 어필했더니 신경과로 연결해줬습니다. 신경과에서 병명은 "대상포진"이었습니다.
대상포진은 협싱증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30대에는 협심증이 잘 발발하지않으며, 팔저림등의 증상이 있다고 하는데, 심장내과전문의라도 '대상포진'을 의심할수 있지않나요?
협심증은 아니지만, 그런느낌의 증상을 환자가 느끼는 병이니까요.
이틀동안 더 고통스럽게 지낸뒤에야 '대상포진'을 알게되었습니다. 대상포진 골든타임은 3일인데 말이죠.
심장질환은 아니니 알수없지만, 협심증,저림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과로 연계해주었다면 제가 이틀은 덜 고통스러웠을겁니다.
좀더 의사분들이 책임감을 가지세요. 처음 진료는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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